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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방역당국 “전세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지난해 10월 초 수준” -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된 검역조치, 항체 형성 등 영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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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방역당국이 18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추세는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지금의 발생수준은 지난해 유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던 10월 초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크게 보면, 우리 인류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점차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권 부본부장은 감소 요인으로 세 가지를 추정했다. 강력한 거리두기의 효과와 강화된 검역조치, 입국관리 등을 통한 유입 차단, 마지막으로는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그들 나라들에서 지역사회의 항체 형성에 따른 면역이 확대됐고 일부 예방접종을 통한 인공면역 추가 등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희생, 참여가 뒷받침된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미국 또는 유럽 등의 국가에 비해서는 발생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큰 유행을 겪은 미주대륙의 여러 나라나 유럽들에 비해서도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계속되는 거리두기 조치에 지쳐 계시고 여러 가지로 불편해함을 알고 있음에도 더욱더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거리두기의 개편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앞으로 최대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가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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