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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10~13일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탄소중립 실천방안 논의 - 온라인으로 10개국 청소년 100명 참가…토론 후 권고문 채택·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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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여성가족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한·아세안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융합’을 주제로 ‘2021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하 ‘청소년 서밋’)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서밋’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교류협력 방안의 하나로, 올해 2회를 맞아 아세안 9개국과 한국 청소년 100명이 온라인(서밋 홈페이지: akys.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kysofficial) 으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청소년 서밋’의 주제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과 사회·경제적 격차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포용과 융합’의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강조된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비롯한 코로나 이후 비대면사회, 디지털 격차, 젠더 감수성 등 국제사회 전반에 걸친 다섯 가지 의제를 통해 참가 청소년 간의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서밋’에서 다뤄질 의제는 ▲인간과 환경의 공존: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방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의 발전과 청소년 삶의 변화 ▲공동체적 가치를 위한 사회경제적 지위 및 계층 간 공존과 포용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나타난 불평등 해소: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 ▲젠더 감수성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경계의 확장 등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달부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해 국가별·분과별 사전활동을 통해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공유하고 참가자의 역할과 과제를 조율해왔다.


▲ 지난 7월 29일에 열린 온라인 사전토론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각국 대표 참가 청소년들은 사흘째 되는 날 토론의 결과물인 권고문을 채택하고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강연도 마련돼 있다. ‘상호연결의 힘: 현대의 사회 변화’라는 주제로 엘레놀 로사 피누구(비영리학교 설립 및 아시아 여성 인권 신장 활동가)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안영일 팁스타운(스타트업 지원기관) 센터장이 ‘바꾸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밖에도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자국 전통문화 소개 영상’과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랜선 올림픽’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청소년 대표단으로 선발된 박정은(21) 참가자는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 포용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베트남의 보빈띠니(23) 참가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시각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서밋이 창의적인 의견 제시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서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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