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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황희 문체부장관, 바흐 IOC 위원장 만나 문화올림픽 제안 - 바흐 위원장, 오는 10월 방한 약속…문화올림픽 취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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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문화올림픽을 제안했다. 


8일 문체부에 따르면 황희 장관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준비 등을 논의하면서 문화올림픽 개최 의견을 타진했다.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황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한·중·일 3개국의 연속 올림픽은 세계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이자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렸던 만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으로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제안한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를 한국이 받아들여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황 장관은 올해 10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체(ANOC) 총회와 연계해 올림픽 유산과 가치 확산을 위한 전 세계 올림픽 관리 주체간 교류의 장이 될 ‘제1회 올림픽 유산(레거시) 국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임을 알렸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지지하며, 직접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황 장관은 “전 세계가 화합·융합할 수 있는 것은 문화이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문화올림픽을 추진한다면 문화다양성을 높이고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추진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문화올림픽의 취지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며 “스포츠와 문화의 연계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임무 중의 하나라”고 화답했다.


한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부터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고 스포츠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황 장관은 9일 6박 7일간의 정부대표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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