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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실습교육센터 개소 - 한국형 나이버트…3주 이론교육에 4주 실습교육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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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국내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실습교육센터가 11일 문을 열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 기념도서관에서 개최된 한국형 나이버트 실습교육 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실습교육 센터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날 복지부가 밝혔다.


나이버트(NIBRT,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는 국립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 교육기관이다.


개소식은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권덕철 장관의 축사, K-NIBRT 사업단의 그간 성과 및 향후 계획 소개, 후원기업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K-NIBRT 사업단, 제약·바이오산업 유관 기업체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고, K-NIBRT 사업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K-NIBRT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교육기관으로 인천시와 연세대학교가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일랜드의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NIBRT)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범 교육을 실시하고, 2024년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항체 의약품 과정과 백신 특화 과정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센터가 완공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2000명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교육과정의 충실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추경으로 백신 과정 실습교육을 위한 장비비(40억 원)를 추가로 지원, 실습교육을 위한 교육센터가 구축됐다.


이번 실습교육 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백신 특화 과정에 한해 이론교육(3주)뿐 아니라 실습교육(4주)도 가능해진다.


실습교육센터에는 74개 품목의 114개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해당 장비들을 활용, 백신 공정 5개 모듈(배양, 정제, 완제, 품질관리, 설비)에 대한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실습교육은 지난해 백신 특화 과정 이론교육을 수료한 130명과 올해 신규 모집할 120명을 포함해 총 250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5월, 8월 총 3번에 걸쳐 운영된다.


현재 K-NIBRT 백신 특화 과정 실습교육 2기 신청접수가 진행 중이며(4월 4~30일), 자세한 사항은 K-NIBRT 사업단에 문의할 수 있다. (연세대 K-NIBRT 사업단 전화 032-749-3260∼5/누리집 www.knibrt.com)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번 실습교육센터 개소는 K-NIBRT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으로서 첫 단추를 끼우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정부, 대학, 제약기업 등 민관이 협력해 설립한 K-NIBRT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의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종료 후 권 장관은 실습교육 센터를 방문해 백신 공정 장비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K-NIBRT 사업단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권 장관은 “우리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중심지(허브)’ 선정과 함께, 이번 실습교육 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이 기관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이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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