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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과 함께하는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선포식 - 올해 연속기획 행사 첫번째…7월 세계선포식 맞춰 전국서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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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교육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8일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기초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학이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연구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을 중심으로 한 연내 연속 기획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연속 기획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인 이번 한국 선포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으며, 국회의원과 학계·연구계 인사,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기초과학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미셸 스피로는 이날 영상을 통해 한국 선포식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한국 선포식은 한국추진위원회의 선언문 낭독, 과학특강, 기조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추진위원회의 선언문 낭독은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의 본격적 시작을 선포하는 의미가 담겼다.


과학특강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으며, 백민경 미국 워싱턴대 박사와 이정은 경희대 교수 등 유망 과학자들이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백 박사는 사이언스지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혁신 연구성과(2021)를 이룬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의 젊은 과학자다. 또 이 교수는 나사(NASA) 허블 펠로우를 거쳐 15년 이상 별의 탄생과 소멸, 우주의 진화 등을 연구해 온 과학자로, 과학을 진로로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발제는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가 ‘한국 기초과학 연구정책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한국 선포식 이후 전국의 자연과학대학은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인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세계 선포식’에 맞춰 ‘오픈 사이언스’ 구현을 위한 국립대 실험실습관 개방 행사, 초중등학교 연계 행사, 토론회, 발표회 등 각양각색의 행사 준비를 본격 시작한다.


권역마다 지역의 대학들이 중심이 돼 행사기간, 내용, 방법 등을 자유롭게 기획·추진하고 대학의 연구자와 학생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 지역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기초과학 진흥의 중심지로서 학문탐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한국 선포식을 계기로 초·중등 기초과학 교육에서부터 대학의 학문후속세대 육성까지 그리고 대학의 연구혁신이 지역의 과학혁신까지 이어져 우리나라 기초과학 터전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은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계기로 기초과학과 대학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대학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승 분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부에서 대학의 기초과학연구와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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