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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인가구 3천명 대상 실태조사 완료 - 1인가구 비율이 절반이 넘는 행정동 38곳, 관악·종로·중구 밀집률 높아 - 1인가구로서 삶의 만족도 높지만, 위급상황 대처에 어려움 - ’17년 대비 월소득 소폭 증가하였으나 생활비 2.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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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의 실태와 정책 요구도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3,079명을 대상으로 대면조사(10개 영역 500개 문항 설문)를 실시하였다. 2020년 서울의 1인가구 수는 전체 398만 가구 중 139만 가구로 34.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 관련자료

1인가구 밀집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가구 대비 1인가구 비율이 서울시 평균 34/9% 보다 높은 행정동은 총 168곳 평균 39.5%이며, 1인가구 비율이 절반 이상인 행정동도 38곳인 8.9%이다.

 

실태 조사 결과 서울시 1인가구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36.8%는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어 했으며’ 그중 23.6%는 ‘평생 1인가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7년 1차 조사에 이어 2021년 두 번째로 실시했다.

 

서울시 1인가구 현황 및 분포

1인가구의 85.7%는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하였으며, 35.9%는 가장 곤란하거나 힘든 점으로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 고 답했다.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인 55.1%는 식사준비, 52.7%는 청소·세탁 등 가사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활편의서비스 중 72.4%는 식사관련 서비스 이용 의향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여가활동면에서 ‘관광 21.0%, 운동 17.8%, 문화예술 또는 스포츠 관람 12.6%’ 등을 희망하고 있었으나, 실제 여가생활인 ‘영상물 시청’은 47.6%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서울시 1인가구 현황 및 분포

주거 관련해서는 1인가구 10명 중 7명인 35.6%는 ‘주택매물 부족’과 35.5%는 ‘주거지 비용 마련의 어려움’을 경험하였으며, 54.1%가 ‘주거비 부담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임차 거주 가구의 30.9%는 월소득 대비 월 주거비가 20~3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인가구는 경제․안전․건강 등에서 다인가구에 비해 여전히 취약했다.

 

시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중장년 1인가구의 주거실태에 대해 심층조사도 병행하였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1인가구 ‘4대 안심정책’(▲건강 ▲안전 ▲고립 ▲주거)과 관련하여,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생활밀착형 맞춤 정책을 발굴, 시행할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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