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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황문권기자] 3월의 꽃으로 튤립을 추천하였다. 이유는 3월이 되면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야외활동이 시작되고, 공원이나 도로변 등에서 알록달록 선명한 색의 튤립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아한 자태로 남녀노소 누구든 튤립에 반하기 때문이다. 백합과 구근초인 튤립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수출하는 대표 꽃이지만 원산지는 터키 콘스탄티노플이다.

 



 

터키의 국화이기도한 튤립은 본래 lale(랄레)라고 불렸는데 마치 터번(turban)처럼 생겼다 해서 라틴어로 tulipa와 프랑스어 tulipan를 거쳐 영어로 tulip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터키 사람들은 튤립을 예술모티브로 많이 사용하여 18세기 터키문화를 튤립시대라 한다.

 

16세기 후반 이색적인 모양으로 관심을 받던 튤립은 전 유럽지역에 퍼졌으며 특히, 귀족과 상인들에게 크게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귀족의 상징이 되어 가격이 점점 치솟아 황소 천마리를 팔아야 살 수 있는 튤립 알뿌리의 수가 겨우 40개였다고 한다.

또한 튤립 알뿌리만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으로 투기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옛날 튤립이 얼마나 아름답고 우아해 보였으면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생각과, 꽃 한송이의 소중함과 아름다움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유럽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주로 3월부터 5월까지 꽃을 피우는 튤립은 일반인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요즘은 화원 등에서 쉽게 알뿌리를 구할 수 있으므로 직접 키워보면 꽃 키우는 재미와 어린 자녀들의 정서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컵에 물을 담고 양파를 키운 것과 마찬가지로 튤립 알뿌리를 뿌리만 물에 담가 주면 잘 자란다. 또 다른 방법은 알뿌리를 화분에 심어 놓으면 벤란다 등에서도 튤립꽃을 볼 수 있다.

 

요즘은 꽃이 진후 새로 생긴 알뿌리를 하우스에서 키운 다음 절화로 판매하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월에는 “추위에 움츠리고 있던 실내에서 벗어나 튤립축제 등이 개최되는 공원이나 놀이동산 등에서 봄도 만끽하고, 집에서도 한송이의 튤립을 직접 키워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사진제공] .http://cafe.daum.net/hong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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