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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UAE 진출 물꼬…1100만달러 규모 계약 추진 -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257건 상담…수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도 협력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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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원전·방산·스마트시티·스마트팜 분야 국내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1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UAE 아부다비에서 지난 16일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 이창양(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와 연계된 신산업 분야 양해각서 체결식에 임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상담회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원전·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프리미엄 소비재 등 6개 분야에서 우리 기업 36개 사와 UAE 바이어 105개 사 등 모두 14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 확산 이후 첫 순방 계기 대규모 상담회로 기존 에너지, 원전, 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 분야와 함께 UAE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발맞춰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프리미엄 소비재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했다.


상담회는 참가 기업들의 충분한 상담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 2부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수출상담 외에도 기술협력, 공동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식에 대해 257건의 1:1 상담을 하고 이를 통해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전·전력 분야는 원전 기자재 업체인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을 비롯해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 등 5개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4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46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플랜트·인프라 분야는 쌍방향 전기집진기 업체인 ㈜리트코 등 3개 국내기업들이 참가해 2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스마트시티·문화관광 분야는 숙박·여가 플랫폼인 ㈜야놀자를 비롯해 렌터카 기반 O2O 서비스 기업인 ㈜캐플릭스, 디지털도어락 기업인 ㈜라오나크 등 9개 국내기업들과 50건의 상담을 벌여 2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보안 분야는 종합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X-ray detector 및 시스템 제조업체인 ㈜본테크 등 4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2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분야는 공기 중에서 식물을 키우는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농법을 개발한 ㈜미드바르사를 포함한 엔씽, 우듬지팜㈜ 등 7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해 54건의 상담을 통해 4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소비재 분야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강동오케익, ㈜진삼 등 식품 기업과 인조잔디 업체 코오롱글로텍㈜, 바이오·의료기기 업체 ㈜에이엠메딕스 등 8개 국내기업들이 60건의 상담을 진행해 19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한편, 스프링피스, 새팜 등 그동안 꾸준히 UAE 시장의 문을 두드려 온 우리 기업들은 이번 상담회에서 첫 수출의 물꼬를 텄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중동 순방 계기 수출 상담이 향후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의 후속 상담을 지원한다.


또 성과가 전 중동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두바이를 비롯한 사우디,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동지역 무역관들을 통해 현지 바이어들과 성과 창출을 위한 소통과 협의를 지원하고, 샘플 테스트마케팅, 공동물류센터 지원 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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