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주 기자
[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2016년 능력중심 채용설명회’ 첫 행사를 12일 인천 인하대학교(오후 1시 30분, 6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모레퍼시픽, KEB하나은행, KT,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5개 기업(대기업 3, 공공기관 2)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직무와 무관하거나 과도한 스펙쌓기로 힘들어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별 직무능력 중심 채용 방향과 그 준비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기업 채용담당자들의 생생하고 현실적인 채용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뜻을 모아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용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방(인천권, 대구권, 전북권, 대전·충남권) 위주로 개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12일 인하대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계명대, 하반기엔 전북권, 대전·충남권에서 열린다.
또한 참여기업 중 공공기관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과 NCS 기반 능력중심 채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하여 설명회가 개최되는 해당 지역 소재 공공기관 위주로 참여하도록 하고 NCS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당 공공기관에 NCS 전형으로 입사한 선배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강화,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도 공공기관 채용인원(18,993명)의 절반이상(10,129명, 53.3%)이 지역인재 전형으로 채용됐다.
이번 제1차 인하대 설명회에는 공공기관의 경우 인천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하며 설명회 프로그램은 ① 각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직무능력중심 채용계획과 평가방법 등을 설명한 후, ②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에 NCS 전형으로 입사한 선배가 직접 나와 NCS 준비경험과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며, ③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기업 채용담당자와 입사 선배들에게 채용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1:1 취업멘토링을 제공하여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과도한 스펙이 문제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청년들이 갈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설명회 개최 등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 노력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청년들도 남들과 똑같은 스펙을 쌓기보다 자신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변화된 능력중심 채용시장에 도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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