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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원전 청소 중 세정수 분출…“작업자 내부 피폭은 없어” - 일본, 협력 차원에서 통보…원안위 “발생원인 등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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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6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5일 알프스(ALPS, 다핵종제거설비) 크로스 플로우 필터 출구 배관 세정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 5명에게 배관 세정수가 비산됐다는 내용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당시 작업원 5명 모두 내부 피폭은 없었으며, 2명은 일정 수준(4Bq/㎠) 이하까지 제염이 곤란해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해당 사안은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알려야 할 이상상황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협력 차원에서 통보해 온 내용”이라고 전했다.


신 국장은 또 “다만, 우리 측이 추가로 검토할 사안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재 발생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사실 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설명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도쿄전력은 25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4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신 국장은 이에 대해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54건과 78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0건으로, 이 또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남동해역 1개 지점·남중해역 3개 지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시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슘134는 리터당 0.069 베크렐 미만에서 0.085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6베크렐 미만에서 0.088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8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와 관련,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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