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기 기자
[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육 교재를 제작, 이달 중순부터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한일역사교류회에 교재 제작을 위탁했다.
![]() 학생용(왼쪽)과 교사용 교재. |
집필진은 현직 교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련 연구자들도 참여했다.
교재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등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특히 초·중·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업에 체계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상별 워크북, 파워포인트,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전쟁과 여성인권, 평화 문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용 수업자료(워크북)를 만들었다.
시각적 효과가 높은 파워포인트와 프레지(Prezi) 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이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배우고, 이를 토대로 발표할 수 있게 했다. 동영상 교재는 총 10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수업 시간에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했다.
교사용 교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자료와 쟁점 중심으로 개발됐다.
일선 학교에서 교재를 활발히 활용하도록 시·도 교육청,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협조해 이달 중순부터 초등학교 교사와 중등 역사교사 등을 대상으로 위안부 관련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원대상 각종 연수 시 위안부 관련 강의가 포함되도록 시·도 교육청에 안내하고 교재 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교재 사용을 권장·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시·도 교육청과 주요 도서관에 책자를 배포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사이트(http://www.hermuseum.go.kr)와 동북아 역사넷(http://contents.nahf.or.kr) 등에 게시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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