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기 기자
[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중남미 4개국 순방의 세번째 국가로 칠레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시야를 좀 더 넓혀 양국이 보유한 FTA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칠레는 중남미의, 한국은 동북아의 FTA 허브인 만큼 상대방이 가진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FTA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간 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돼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 ▲전자상거래 등을 통한 교역 활성화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와 보건의료·ICT 등 고부가가치형 신산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보급·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등 전력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어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우리기업 47개사와 칠레기업 115개사가 참여해 총 165건의 상담을 진행, 2억2300만 달러(약 2413억원)의 실질성과를 거뒀다.
우리 참여기업 47개사 중 46개사가 중소·중견기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업종별로는 IT, 건설환경·플랜트·에너지, 산업기자재, 유통소비재, 의약품·기기 순으로 다양했다.
참가기업들은 칠레가 중남미 최고의 구매력을 갖춘 시장임을 감안, 태양광·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상담회에 나섰다.
콜롬비아·페루 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합산할 경우 우리기업 66개사, 현지기업 373개사가 참여해 4억6432만 달러의 실질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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