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권 기자
[대한복지일보 황문권 기자]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0%대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요인이 4월 물가 흐름을 주도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20.9%)하고 도시가스 요금이 인하(1월 -5.9%, 3월 -10.1%)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1.4%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가 하향 안정되며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했다.
기재부는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상방 요인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오르는 가운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공급 측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물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요 측 상방 요인도 예상된다”면서 “다만, 이란 핵협상과 예멘 사태 등의 지정학적 요인과 여름철 기상재해 등 변동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물가변동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하겠다”면서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 촉진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통신·주거·의료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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