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주 기자
[대한복지일보 장민주기자]봄 향기를 잔뜩 머금은 철쭉, 매화, 유채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계절이다.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길이 전국에 많다. 형형색색 꽃잎으로 수를 놓은 절경 속에서 바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함께 봄날의 낭만을 즐겨보자.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13개 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강원 동해 기차타고 만나는 낭만여행
해파랑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에는 동해의 기차 타고 만나는 낭만여행 ‘낭만을 부탁해’가 다음 달 13일에 열린다. 기차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고 싶다면 강원도 동해시 해파랑길 34코스를 추천한다. 기차여행의 낭만과 걷기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은 동해시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길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포구, 수변관광 등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선사한다. 동해 시내의 잘 조성된 산책로도 인상적이다.
이번 걷기여행에서는 바다열차 탑승체험 및 동해시 해파랑길 명소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열차코스는 망상역, 묵호역, 동해역, 삼척역, 삼척해변역, 추암역, 묵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묵호항 활어센터와 발한동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볼 수 있으며 싱싱한 해산물, 묵호항에서의 활기찬 생활상, 재래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일출로를 연결하는 코스에는 묵호항을 중심으로 동해바다의 수평선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낭만을 선사한다.
코스경로 : 묵호역~묵호등대~어달항~대진항~망상역에 이르는 코스로 거리는 7.6km, 2시간30분 소요된다.
솔향, 바람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강릉의 ‘솔향, 바람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걷기여행 행사는 다음달 27일 열린다.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길, 동양최대의 해변 솔밭길, 경포호수길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해파랑길 코스를 걷게 되며, 가족·연인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코스는 허난설헌기념관~ 경포호수~ 솔바람다리로 거리는 8km, 소요시간 2시간이다. 식전행사는 전통주, 초당순두부 시식체험, 사전 공연 등이 마련된다.
해파랑길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해파랑길 최고의 절경인 부산 이기대길을 걸으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로 피톤치드 방출량이 봄철에 가장 많다.
‘해파랑길의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축제’는 오는 5월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코스는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이기대공원~ 오륙도해맞이공원~ 백운포체육공원이다. 6.5㎞ 거리,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걷기축제에는 버스킹 공연, 힐링 허브존, 포토 트레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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