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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창조경제 플랫폼 핵심은 멘토”…창조경제 멘토데이 - 창조경제타운-혁신센터 공동 개최…스마트 시대 상상력과 창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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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황문권기자]“창조경제 플랫폼 핵심은 바로 멘토입니다.”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활동하는 멘토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각계 전문가들인 이들은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연계해 앞으로도 아이디어 사업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21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창조경제타운-혁신센터 멘토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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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재능기부 활동을 격려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와의 네트워킹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여명의 창조경제타운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와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황영헌 KISTI 창조경제타운 단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창업생태계에서 멘토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특강, 창조경제타운 이달의 멘토 시상, 타운 및 혁신센터의 우수 멘토링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프닝 특강에서는 옥션 창업자로 잘 알려진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이 ‘창업과 멘토’라는 주제로 창조와 상상력이 강조되는 디지털 혁명과 스마트 시대에 멘토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연했다.

 

또한, 정경희 레몬컨설팅 대표는 ‘멘토의 자세와 멘토링 사례’라는 주제로 아이디어 사업화를 꿈꾸는 이들을 대할 때 멘토들이 갖추어야 하는 마음가짐과 스킬을 이야기하면서 긍정적이며 진정성 있는 멘토링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링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아이디어 제안자들로부터 우수멘토로 추천을 받은 ‘이달의 멘토’ 7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의 기간 동안 이달의 멘토로 선정된 조인호 대표(타솔루텍), 홍의기 전문위원(재능나눔컨설턴트협회), 이재기 책임연구원(ETRI), 곽부성 대표(ORIN), 유치영 대표(예트란), 최진 대표(루트아이템), 김치원 과장(한국공항공사)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들 7명의 우수멘토는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 하나 하나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 700여건에 달하는 아이디어에 열정과 성의를 다해 멘토링을 제공해 왔다.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우수 멘토링 사례로는 사람의 이동 방향에 따라 인체를 감지하는 카운터 센서(박타흥 티앤에치넷 대표)와 녹 발생 없고 수명이 오래가는 수도배관 조인트(박준우 (주)준성이엔씨 대표) 아이디어가 각각 소개됐다.

 

박타흥 대표는 30년 이상 센서 개발 분야에 종사한 엔지니어로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직전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복합센서 모듈 개발 및 응용기술 아이디어를 창조경제타운에 제안해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 방안, 개발자금 확보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아 미래부 재도전 단계별 사업에 선정되는 등 사업화 발판을 마련한 사례다.

 

박 대표는 “창조경제타운의 이재기 멘토를 만나 사업가로서 재도전하게 되었고 주기적인 멘토링은 사업성공 의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준우 대표는 7년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수도파이프의 녹발생을 방지하는 악어조인트 개발에 성공했으나 사업화에 필요한 막대한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두드린 경우이다.

 

박 대표는 K-ICT 창업멘토링센터의 최상대 멘토를 만나 사업과 자금 확보와 관련하여 멘토링을 받으면서 중기청 맞춤형사업과 대구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씨랩(C-Lab)에도 선정돼 양산에 필요한 금형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최상대 멘토를 만나 사업화에 도전할 때마다 느꼈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다잡는데 큰 힘이 되었고 사업가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백운주 매니저(K-ICT 소속)가 C-Lab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경험했던 다양한 멘티들의 아이디어 내용과 멘토링 방법을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유하고 연계할 수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멘토”라는 주제로 생생한 경험담을 발표하고, KISTI 창조경제타운 지원단의 권영일 실장이 창조경제타운의 멘토 지원 정책을 소개한 후 멘토간 네트워킹 교류 시간을 가지면서 끝을 맺었다.

 

지난 6일 제4차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플랫폼의 조기 착근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하며 기술기반 창업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번에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함으로써 멘토를 중심으로 타운과 혁신센터간 긴밀한 연계·협력 체계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로 대표되는 창조경제플랫폼의 핵심은 멘토”라면서 “성공적인 회수 경험을 가진 창업가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의 멘토 참여 기회를 늘리고 멘토링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은 2013년 9월말 서비스 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방문하고 2만 50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제안돼 2700건 이상의 아이디어가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또한 얼굴인식 시스템, 웨어러블 점자시계, 파력발전 기술 등 40건 넘는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해 범국민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도 창조경제타운은 멘토링, 데모데이, 6개월 챌린지 프로젝트 지원사업 등에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아이디어 사업화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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