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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삼국시대 한강유역 교두보 ‘인천 계양산성’ 사적 지정 - 삼국~조선 성곽축성 기술변천 과정 알 수 있는 등 학술가치 높아
  • 기사등록 2020-05-22 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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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문화재청은 22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있는 ‘인천 계양산성’(仁川 桂陽山城)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산성’ 전경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둘레 1184m 가량의 ‘인천 계양산성’은 삼국의 치열한 영토전쟁 과정에서 한강유역의 교두보 성곽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삼국 시대에 최초로 축조된 이후 통일신라 시대에 주로 사용됐지만, 고려와 조선 시대까지 사용돼 오랜 시간에 걸친 축성기술의 변천을 알 수 있는 학술 가치가 뛰어난 유적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한강 하류와 서해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입지하고 있어 지정학적인 중요성과 함께 시대 변화에 따른 성곽 양식 등을 비교·연구할 수 있는 학술·문화재 가치가 매우 높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인천 계양산성’은 능선 중간 부분을 중심으로 축조되어 성내가 사방으로 노출되는 특이한 구조다.

사모(모자) 모양의 봉형에 자리했으며 내외부를 모두 돌로 쌓은 협축식 산성으로 당시 군사적 거점과 함께 행정의 중심지로 꾸준히 활용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0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해 한성백제 시기의 목간과 원저단경호(둥근바닥 항아리)와 함께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인화문(찍은 무늬) 토기 등의 유물이 발굴됐다. 화살촉·문확쇠·자물쇠·쇠솥·동곶(대패의 덧날막이)·철정(덩이쇠) 등 다양한 금속유물들도 출토됐다.

 

문화재청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 등과 협력해 ‘인천 계양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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