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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세계과학정상들도 ‘창조경제’깊은관심·표명 - 노키아 등 창조경제 주제 토론…OECD “한국 혁신활동 역동적” -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 사우디·브라질·불가리아 등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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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황문권 기자]“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부터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각 국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창조경제 성과에 대하여 긍적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19일 열린 세계과학기술포럼 중 별도로 마련된 창조경제 트랙에서는 노키아, 프라운호퍼 협회 등 유수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패널들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창조경제를 주제로·토론하고 있다.

혁신 플랫폼(Innovation Platforms), 제조업 혁신(Smart Manufacturing), 문화융합(Convergence with the Arts, Cultures and Humanities)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토대로 글로벌 포털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naver)가 한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등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모델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한 세계과학기술 포럼 중 OECD에서 준비한 특별세션에서 공식 발표된 ‘OECD 혁신전략 2015(The Innovation Imperative)’에 따르면, 한국을 가장 역동적으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를 포괄하는 혁신정책수단에 대한 조사에서 한국은 캐나다, 미국과 더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의 성공사례로 독일의 ‘첨단기술전략’, 핀란드의 ‘R&D 혁신 전략’과 함께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창조경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세계과학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어진 주요 인사들의 혁신센터 방문 행렬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우선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우드 왕자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고 입주업체의 시연에 참석했다.

 

사우디 과기처장은 대기업과 혁신센터의 협력 모델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히며, 이 모델을 도입해 사우디에 설립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 센터(InspireU)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업체 시연을 보고 ㈜씨엔테크의 ‘ICT기반 저전력 동산 담보물 감시 시스템’이 흥미로웠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과학기술 포럼을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를 설명했던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20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센터 소개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도 계속되고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먼저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ICT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해 혁신센터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를 이식받은 사우디텔레콤의 이노베이션 센터(InspireU)가 올해 안에 개소될 예정이다.

 

그리고 4월에는 브라질의 ANPROTEC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삼성브라질 간의 3자 업무협약이 체결돼 양국간 스타트업 교류 및 지원인력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Anprotec(The Brazilian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Business Incubators)는 브라질 전역에 300여개의 기업가정신과 혁신에 관련된 보육기관, 사이언스파크, 대학, 공공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브라질 혁신운동의 선두기관으로 혁신문화 확산, 정부정책 도출 및 지식자산의 생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5월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불가리아 SW협회(BASSCOM)가 ‘양국간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게임, 핀테크, IoT, 차세대 이동통신 및 SW분야의 교육프로그램 등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7월에는 온두라스 대통령이 방한해 부산혁신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아 온두라스에도 혁신센터와 유사한 지원기관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온두라스 대통령은 “왜 박 대통령이 부산혁신센터 방문을 추천했는지 이해가 가며 특히 대기업 및 정부가 센터를 중심으로 서로 연계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게 인상적이고 이 모델을 상세하게 좀 더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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