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유증상자 20명은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교민 귀국 검역 및 의료지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탈리아 2차 임시항공편은 로마에서 113명, 밀라노로 이동해 92명의 우리 국민과 직계가족 총 205명을 태우고 2일 오후 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대본은 이날 귀국한 이탈리아 우리 국민은 탑승 전 발열 체크 및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을 통해 유증상자 분류 후 기내 좌석을 분리했고,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총 20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명이 확진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고 음성으로 확인된 19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이 외 나머지 185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로 이동해 3일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 확인된 사람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며, 그 외는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의료진들이 상주해 입소자들의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퇴소 전에는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격리 기간 중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철저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달 19일 귀국한 이란 체류 우리 국민 79명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3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해 거점 지역까지의 이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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