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농식품부·농협, 수확기 쌀 수급안정 추가 대책 - 밥쌀용 수입쌀 판매 축소…벼 매입 지원 1000억원 추가
기사수정

[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정부가 밥쌀용 수입쌀의 판매와 방출 주기를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벼 매입자금 지원액을 1000억원 추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실수확량 발표에 따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대책에서 11월, 12월의 월평균 밥쌀용 수입쌀 입찰판매량을 5000톤(2달간 1만 톤)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실수확량 발표에 따른 수급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50% 수준인 2달간 5000 톤을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밥쌀을 방출하는 주기도 11월 주 2회에서 12월에는 주 1회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RPC 벼 매입여력 확충 및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의 벼 매입자금 지원액을 1000억 원 추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농협의 벼 매입자금 지원액은 총 2조 8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참고로 벼 매입자금 지원은 기존 2조 5000억원에서 10.26 대책 후 2조 7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번 추가대책으로 2조 8000억원이 됐다. 이중 정부가 1조 3000억원, 농협이 1조 5000억원 지원한다.

 

한편, 1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산 쌀 생산량은 432만 7000 톤으로 지난해보다 8만 6000 톤(2.0%) 증가했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도 542kg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시장격리 20만 톤에 대해 농가에 배정을 완료해 매입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현재, 정부와 민간(농협, 민간RPC)의 벼 매입량이 작년보다 더 많고, 매입 진행률도 높은 편이다.

특히 민간의 벼 매입량은 176만 4000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151만 9000 톤보다 24만 5000 톤을 더 많이 사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가 매입한 양곡은 쌀 부족 등으로 수급이 불안해지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jj.kr/news/view.php?idx=12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