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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한국, 미주개발은행 뉴코 지분 4%로 확대 - 역외국 2번째 규모…발언권 강화·투자 정보 획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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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미주개발은행(IDB)의 뉴코(NewCo) 한국 지분이 4%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이 지난 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NewCo의 지분 배분안을 의결함에 따라 한국이 NewCo 역외국 중 2번째, 전체 회원국 중 7번째로 높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우측>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 <좌측>

NewCo는 IDB 내에 산재해 있는 민간부문 지원 부서를 IIC(미주투자공사)로 이전해 내년 1월 출범하는 조직이다. 신(新) 미주투자공사로 볼 수 있다.

 

NewCo는 IDB의 자매기구지만 법률적으로는 독립된 별개의 법인 성격을 갖게 된다. 회원국은 역내 28개국, 역외 20개국 등 총 48개국이다.

 

한국은 이번에 지분율을 0.221%에서 4%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7년 동안 분할해 1억2500만 달러를 NewCo에 출자할 예정이다.

 

한국의 지분율은 역외 국가 중에서 중국(4.5%)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전체 회원국 중에서는 미국(15%), 브라질·아르헨티나(이하 11.4%), 멕시코(7.3%), 베네수엘라(6.1%), 중국에 이어 7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기획재정부는 “NewCo 지분확대를 두고 중국, 스페인, 캐나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중남미 수원국과 미국·유럽 등 공여국 모두의 고른 지지를 얻어 예상보다 많은 지분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분율에 걸맞게 NewCo 이사직을 얻을 수 있도록 회원국들과 협의할 계획으로 이사국이 되면 IDB 그룹 내에서 발언권을 높일 수 있으며 중남미 지역 민간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획득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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