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85개국 북 핵실험 규탄 성명…‘강력 대응’ 천명 - 정부 “국제사회와 긴밀 협력해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기사수정

[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20일까지 85개 국가와 10개의 국제기구 및 협의체가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난 2013년 북한 3차 핵실험 당시에는 총 85개국과 7개의 국제기구가 성명을 발표했고 48일이 걸렸다”며 “이번에는 (핵실험한 지) 2주 만에 이를 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이번 핵실험에 대해 예전과 다른 차별화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20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임성남 제1차관과 면담해 북한 핵실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블링큰 부장관은 “긴밀한 한미공조 아래 광범위한 대북압박수단을 동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방문 계기에 강력한 결의 채택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스크바를 방문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9일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을 용인할 수 없고 안보리가 구체적이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5자의 단합과 일치된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뉴욕을 방문한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도 지난 18~19일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의 릴레이 협의를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했다.

2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jj.kr/news/view.php?idx=15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