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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0대 그룹 올해 123조 투자…지난해보다 5.2% ↑ - 시설 90조9000억원, R&D 31조8000억원 투입 - 정부, 대규모 프로젝트 ‘전담 지원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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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올해 국내 30대 그룹들이 12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실적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수출부진과 채산성 악화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지만 사업 구조조정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30대 그룹에 올해 경영전망을 물었더니 80%에 달하는 24곳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30대 그룹은 올해 122조 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30대 그룹의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시설 투자가 90조 9000억원, 연구개발(R&D) 투자가 31조8000억원이다.

 

기업들은 정부에 규제를 더 풀고 신성장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러한 투자 계획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면서 “주요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범정부 전담 지원단’을 구성해 도로, 용수, 전력 공급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5조 6000억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154kV 규모의 송전선로를 건설 완료하고 2018년 4월까지 154kV 송전선로 2기를 추가 건설한다. 오성 열병합발전소도 상시 운전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0조원이 투자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OLED 공장에 대해서도 필요한 추가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기공급약관을 이미 개정했다. 

 

산업부는 생산 시기에 맞춰 공장이 차질없이 가동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투자기업 사장단은 경제활력 회복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에너지 신산업 시장 확대 지원과 차세대 기술개발에 필요한 R&D 세액공제 확대 및 금융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주형환 장관은 적극적인 수용과 검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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