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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물만 주면 쑥쑥~ 집에서 새싹보리 키워 드세요 - 씨앗 뿌린 뒤 7일∼10일이면 수확, 녹즙이나 차(茶)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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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영양성분이 많고 간 기능에 좋은 새싹보리를 가정에서 쉽게 키우는 요령과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보리 종자의 싹을 틔운 새싹보리는 칼륨이 시금치의 2.1배, 칼슘이 우유의 4.5배, 비타민C가 레몬주스의 2.5배 함유돼 있다.


또한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다. 그 중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사포나린 성분은 분말 100g당 최대 1,510mg 함유돼 있다.

새싹보리는 온도와 수확시기만 잘 지켜주면 집에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
먼저 겉보리 종자 180g∼200g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뒀다가 물기를 3시간 정도 뺀 다음 싹이 틀 때까지 비닐로 덮어 둔다.

하루 뒤 싹이 트면 육묘 상자(60㎝×30㎝)나 스티로폼 상자에 흙을 넣고 보리가 뭉치지 않게 고루 뿌린 다음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살짝 덮는다.

실내 온도는 18℃∼20℃를 유지하고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하루에 2회~3회 정도 분무기로 물을 준다.
집에서 씨앗을 뿌린 뒤 7일∼10일 정도 지나면 약 15㎝~20㎝ 정도로 자라는데, 이때 수확하면 된다.

새싹보리는 잘 씻어 그대로 된장국 등에 넣어 먹거나 녹즙으로 마시면 된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 후 볶아 따뜻한 물에 우려 차로 마셔도 좋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새싹보리를 새로운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추진해 간 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경감 효능을 밝히면서 새싹보리 전용품종 선발, 최적 재배기술을 개발해 현재 총 8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등록했다.

이후 기술이전 산업체들의 새싹보리 가공제품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가공품질 표준화를 추진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서우덕 작물기초기반과 박사는 “새싹보리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라며,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고 관상용과 어린이 교육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가치가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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