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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케냐 대통령 “한국산 자동차 몰고 한국산 TV 매일 본다” - 비즈포럼에 케냐 정부인사 총출동…“모든 도움 드릴테니 투자해달라” - 박 대통령 “이 자리는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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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저희는 한국산 자동차를 몰고 다니고 한국산 TV를 매일 시청한다”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강력히 요청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함게 나이로비의 한 호텔어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한국에서 오신 기업인 여러분, 저희는 여러분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나이로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맨 왼쪽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케냐타 대통령은 “TFTA(26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 최대 경제블록, 아직은 미발효 상태)를 통해 6억 5000만명 인구 활용이 가능하고 25개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이 가능하다”면서 “투자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으로 ▲비교우위에 바탕을 둔 산업협력 강화 ▲에너지·인프라 협력 ▲ICT, 전자정부, 의약품 관리 등 협력 다각화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여럿이 힘을 합치면 일이 쉬어진다는 의미로 ‘한 손으로는 소를 못 잡는다’라는 케냐 격언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신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힌 뒤 “하람비!(현지어로 ‘영차’란 의미) 아싼테 싸나!(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비즈니스포럼에는 박 대통령과 케냐타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 고위 인사, 양국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케냐 측에서는 대통령 외에 부통령, 외교부 장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번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는 당초 예정과 달리 케냐 대통령을 포함해 케냐 정부의 주요 요인들이 총 출동, 모두 한국과의 경협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는 등 그간 있었던 30여회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과의 경협 열정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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