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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가이드 - 한국 금메달 따는 날 빅 이벤트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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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세계인의 대축제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출범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총 206개국에서 참가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선 금메달 13개를 획득한 바 있다.


리우올림픽에선 10위권 진입을 위해 금메달 10개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리우올림픽 개막을 40여 일 앞두고 우리나라의 금메달 유력 종목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빅 매치들을 살펴본다.


한국 금메달 유력 종목

양궁 5~12일  대한민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9개를 휩쓸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태극 마크가 올림픽 메달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는 절대 과장이 아니다.


한국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남녀 개인, 남녀 단체) 석권, 즉 금메달 4개를 목표로 삼았다. 남자부에서 김우진·이승윤·구본찬, 여자부에서 기보배·장혜진·최미선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이 중 기보배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와 개인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양궁 기보배.(사진=동아DB)

사격 6~14일  양궁과 더불어 효자 종목인 사격은 메달 5개(금 2, 은 2, 동 1)가 목표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등 1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이번에도 금빛 총성이 울려 퍼질 전망이다.


베테랑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50m 부문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김장미는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20년 만에 여자 사격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25m 부문 금메달을 노린다.


유도 8~9일  유도에선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금메달 1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총 12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남자부에서 김원진·안바울·안창림이 해당 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 곽동한과 여자부 김잔디는 세계랭킹 2위다.


이들 대부분은 이전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올라선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유도 종주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펜싱 6~14일  한국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플뢰레 김영호가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런던올림픽에서 금 2, 은 1, 동 3개로 유럽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도 희소식을 기대할 만하다. 먼저 여자 플뢰레의 간판 남현희가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현희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개인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선 단체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남자 사브르 구본길은 런던올림픽 단체 금메달에 이어 리우 대회에선 개인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구본길은 런던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꾸준히 기량을 향상시켰다.


런던 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지연도 올림픽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 펜싱은 에페 남녀 단체에서도 각각 메달권 진입이 예상된다.

(사진=동아DB)
(사진=동아DB)

골프 11~20일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무려 112년 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개인전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 여자 부문 금메달을 노린다.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박인비와 유소연, 김세영 등이 한국에 처음으로 올림픽 골프 금메달을 선사하려고 한다.


배드민턴 11~20일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총 14명이 출전하며,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조가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이자 남자 복식 최강자로 꼽히는 둘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다. 이용대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런던올림픽 남자복식에선 정재성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연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리스트다.


태권도 17~20일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선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로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그만큼 절치부심하며 이번 리우올림픽을 준비했고,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많은 5명이 출전한다. 특히 남자 58kg급 세계랭킹 1위인 김태훈과 여자 49kg급 김소희가 주목받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68kg급으로 체급을 올려 금메달을 응시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올림픽 최초로 팔각경기장이 채택됐고, 선수들은 전자호구 헤드기어를 사용한다.


리듬체조 19~21일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인 손연재에게는 이번 리우가 마지막 올림픽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고, 이제는 아시아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대회 전 종목 1위를 석권한 손연재가 올림픽 메달로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동아DB)
(사진=동아DB)

축구 5~11일 조별 리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27일 리우올림픽에 나설 대표선수 손흥민과 장현수 등 18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본선 C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조별 리그 경기를 벌인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빅 이벤트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와 미국 농구 대표팀, 그리고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경기는 전 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남자 100m 세계기록(9초 58) 보유자인 볼트는 지난 6월 13일 그랜드픽스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88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에 앞서 계획대로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볼트는 최초로 올림픽 남자100m 부문 3연패에 도전한다.


미국 농구 드림팀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개연성이 높다. 향후 세계농구연맹(FIBA)과 IOC에서 성인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케빈 듀란트와 폴 조지, 더마커스 커즌스, 카이리 어빙, 크리스티안 탐슨, 카와이 레너드 등 NBA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해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이번 올림픽을 치른다. 네이마르와 더글라스 코스타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면서 고국에 금메달을 선물할 것을 다짐했다. 브라질은 얼마 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 3위에 머무르며 8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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