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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녹색산업 성장 거점화 박차 - 30일 기본계획 공개…포항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클러스터’ 7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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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환경부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해 30일부터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과 녹색연관산업 집적 및 융복합 촉진, 연구개발 및 실증화 지원, 첨단기술 창출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환경산업과 기반시설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환경부는 이번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조성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별로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세부클러스터 조성, 운영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5개 클러스터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경북 포항), 포스트 플라스틱(부산 강서구), 청정대기(광주 광산구), 생물소재(인천 서구) 등이다.


이 중 경북 포항시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클러스터가 7월 중 착공될 예정이다. 광주 광산구의 청정대기 클러스터와 부산 강서구의 탈플라스틱 클러스터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 서구 창업·벤처클러스터에는 미생물 증식단지 조성을 거쳐 생물소재 클러스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 녹색융합클러스터 현황.


주요 해외 클러스터로는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테크클러스터, 미국 실리콘배릴 IT산업클러스터, 일본 키타큐슈 태양광 자원순환클러스터, 덴마크 만손 녹색 및 유기농바이오클러스터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보스턴의 경우 바이오젠 설립 후 화이자나 머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 증가하며 연간 고용인력이 10% 늘어난 효과가 발생했다.


향후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녹색산업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처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클러스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권역 및 지역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녹색산업 성장 거점화를 추진하게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1차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녹색산업 거점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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