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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과학 협업 전시 - ‘뒤틀린 데이터’3부 전시 개막 - 7월 4일부터 지하루(예술가)×채찬병(공학자)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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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은 7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 매체 예술 전용관(XR 랩)에서 예술과 과학 협업 전시 ‘뒤틀린 데이터’ 3부작 중 마지막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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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데이터’는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 변이, 오류 등으로 인해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더 최적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디지털 사일런스’의 공학적 가능성을 담고 있다.

 

‘디지털 사일런스’는 새 매체(뉴미디어) 예술가들과 연세대학교 공학자들, 그리고 예술 이론가들로 구성되어 2020년부터 연구회(세미나)와 토론회(포럼)를 통해 진행해온 예술과 과학 협업 사업(프로젝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사일런스’ 협업팀과 함께 지하루(아티피셜 네이쳐) 작가와 채찬병 공학자의 ‘얽힘’ 작품을 다루며, 숲을 동기(모티브)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함께 연결되어 공생하는 다감각, 다차원의 몰입환경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작품 ‘얽힘’은 지하루 작가가 지속해온 인공자연 작품의 연작으로, 어텐션 메커니즘(Attention Mechanism)*을 사용하여 식물들의 뿌리 사이를 연결하는 균류 또는 두뇌 속의 신경망의 연결, 소통 및 성장 기제의 작동을 구현한 작품이다.

 

또, 울산시립미술관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 공간을 인공 숲으로 전환한 장소 특정적 작업*물이다. 특히, 복잡계로서 자연에 접근하는 동시에 작업 과정에서의 오류(에러)와 데이터 누락을 의도적으로 용인하여 오히려 전체 시스템의 균형을 유지하는 예술 경험을 구현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을 통해서 신기술 연구자들의 지식, 정보를 공유하며 창의적 예술 실험이 가능한 공공연구소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 그 첫 번째 사업(프로젝트)으로 선보인 ‘디지털 사일런스’ 의 3부작 전시를 통해 학제 간 융합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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