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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K-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세계 진출 벤처 1000개 육성한다 - ICT에 2000억 투자유치…판교 밸리를 ICT 벤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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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2017년까지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벤처 1000개가 육성되며, 이를 위해 ICT 분야에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또한 통합 브랜드 아래 개별 사업을 통합하며,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ICT 벤처 허브로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개혁 과제인 창조경제 핵심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연계하는 ‘K-Global 프로젝트’를 수립·발표했다.

‘K-Global 프로젝트’는 지난 25일에 발표된 ‘K-ICT 전략’의 첫 번째 후속조치로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연계하는 정책이다.

 

그간 ICT 창업·벤처 지원사업은 투자유치 633억원(149건, 2014년), 사업계약 280건, 법인설립 152건 등의 가시적 성과가 있었으나, 정책의 개별·분산적 추진 등 통합·연계를 통한 정책역량 결집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ICT 창업·벤처 통합·연계 정책인 ‘K-Global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잠재력 높은 ICT 우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벤처 1000개(연 300개)를 육성하고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판교 공공지원 센터에서 열린 경기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왼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대통령 황차규kT회장

 

‘K-Global 프로젝트’는 크게 ‘통합운영’, ‘민간·시장중심’, ‘선택과 집중’ 등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분산된 지원역량 단일 브랜드로 결집…각 사업 통합 운영

‘K-Global’ 아래 개별 사업을 통합 공고·관리해 정책의 인지도를 높이고, 멘토링·해외진출 등 주기별 지원을 강화한다.

물리적 공간, 공용장비 시설 등을 갖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창의디바이스랩 등 8개 센터도 ‘K-ICT 00센터’로 이름을 통일한다.

 

또한 분야별 창업 공모전, 엑셀러레이터/SW창업기획사 등 유사 사업의 공고를 통합해 동시에 실시(연2회, 4월·6월)하고, 관련 접수 양식 및 절차도 통일한다.

이밖에 투자 유치, 법인 설립, 수출, 매출 증대 등 공통 성과 지표를 마련해 분기별로 취합·관리한다.

 

◇ 민간·시장 중심 지원체계 확립…유망기업 발굴·성장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등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에 의해 선발된 연 300개의 유망 기업들을 K-Global 스타트업 pool로 구성한다.

K-Global 스타트업 pool 내 기업의 성장 단계를 분석해 기업 수요에 따라 ICT 벤처 육성 사업으로 연계하며, 미래부 ICT 벤처 육성 각 사업은 K-Global 스타트업 pool 내 기업을 일정 비율(50%) 이상 원칙으로 우선 선발한다.

 

또한 재도전 컴백 캠프, 단계별 재도전 지원사업 등 재도전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망 재도전 기업인을 ‘K-Global 스타트업 Pool’에 편입하고, 투자·보육 능력이 검증된 투자자가 투자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해 1:1 이상의 자금을 매칭하는 투자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장 중심의 R&D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R&D의 경우 전문 엔젤·VC·엑셀러레이터 중심의 선행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현재 기술성 중심 1단계 평가에서 민간 투자자의 시장성 평가(1단계, 1.5배) → 기술성 평가(2단계)의 2단계로 구분해 성공률을 높인다.

민간(엔젤·VC 등)으로부터 일정 이상 투자를 받은 경우 패스트 트랙(Fast-track, 발표·평가 면제)으로 자금 지원을 현 3개월 → 3주로 단축한다.

 

◇ ICT 선택과 집중…창조경제 성과 조기 가시화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100개)에 대한 보육 거점을 마련한다.  컨설팅·멘토링 지원기관, VC, 엑셀러레이터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의 공동입주를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 K-Tech·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의 해외 IR 행사를 통합 개최하고, 행사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 현지 기업설명회(IR)은 2014년 37개사 → 2015년 100개사로 늘리고, 현지 컨설팅도 24개사 → 50개사로 확대한다.

이어 구글캠퍼스, SAP 앱스토어(판교 창조경제밸리 입주 예정) 등 글로벌 ICT 기업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간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한다. 투자자와 창업·벤처기업 간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등을 확대해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

 

이밖에, ICT 분야 전문 펀드인 KIF(3800억원) 펀드의 만료시기를 연장해 K-Global 스타트업 pool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민간에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검색·신청의 원스톱 제공이 필요하며, 민간·시장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등 정부 사업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때문에 이번 ‘K-Global 프로젝트’는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박근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아이디어 대박, 기술 대박으로 ICT 분야 벤처기업들의 도전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K-Global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난 25일 발표한 ‘K-ICT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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