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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아마추어’ 경영에...5년 새 부채비율 10배 상승 - 지난해 기정원 부채비율 130%...출연기관 평균 두 배 넘겨 - 정부 출연금은 2조원 넘는데...재무 관리 계획 전무 - 양향자 대표 “정부 지출 증가 우려...중장기 재무 관리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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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중장기 재무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향자 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 대표가 21일 기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결산 기준 기정원의 부채비율은 약 1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12.26%) 대비 10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2021년 기준 155개 출연기관의 평균 부채 비율인 60.3%보다 두 배 이상 높다.

 

1년 이내 갚아야 할 부채인 유동부채도 올해 기준 약 112억 50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3.5배 뛰었다.

 

재무 건전성은 악화하지만, 정부 출연금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기정원의 주요 업무는 정부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 핵심 기술 관련 R&D를 수행하는 것이다. 올해 출연금만 2조 30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짜임새 있게 운영하기 위한 재무 관리 계획 수립이나 내부 분석은 전무한 상황이다.

 

양 대표는 “기정원의 아마추어 경영으로 인해 재전 건전성은 점자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추가 정부 지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중장기 재무 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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