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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도서벽지 원격의료 확대…진료 질환도 추가 - 완도·장성·옹진군 50개 기관서 1000여명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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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또 진료대상 질환도 고혈압, 당뇨에서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전남 완도·장성군, 인천시 옹진군 지역 내 50개 보건기관을 통해 도서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 이달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이며 병의원이 멀어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는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건진료원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고 이마저 지역의 경우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원격의료시스템 <사진=복지부>

이번 시범사업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인 간 협진, 일반의와 전문의 간 협진 모형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환자가 가정이나 보건진료소, 마을회관에서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해 전송하면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의사가 전송된 정보와 화상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진료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인간 협진을 위해 보건진료소 구비 의약품(고혈압약 4종, 당뇨 2종 등 100여개) 이외에도 추가로 투약할 수 있게 구비 의약품을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전남 신안군, 진도군, 충남 보령군 지역 11개 기관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 주민의 83%가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88.9%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완도군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간, 장성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간, 옹진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간 협진 모델로 신규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간 협진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작은 유인도가 많고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 옹진 등 취약지주민들에게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효과적인 건강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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