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구렁이 어미 2마리가 지난 8월 20일과 31일에 각각 12개와 9개를 알을 낳아 총 21마리의 구렁이 새끼를 인공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렁이 새끼 21마리는 평균 40㎝까지 자랐으며, 생육 상태는 좋은 편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구렁이 알의 부화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부화기를 자체 제작하여 최적의 환경(온도 27~28℃, 습도 80% 이상)을 유지시켰고, 인공동면장(가로 1m X 세로 1m X 깊이 4m)과 야외 방사장(81㎡)을 조성했다.
치악산사무소는 국립공원연구원, 종복원기술원, 강원대학교 등과 2009년부터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렁이 증식·보호에 대한 질병치료, 유전자원 분석 연구 등을 펼쳤다.
지난 2013년 구렁이 새끼 12마리를 최초로 인공부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21마리의 인공부화로 3년만에 약 2배에 이르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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