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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숨어있는 100가지 매력을 알려드립니다” - [알면 도움되는 정책상식] 로컬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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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로컬 100선으로 선정된 곳들을 다 다니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윤 장관이 언급한 ‘로컬 100’은 지역만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자 지역문화 명소,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 명인 등 총 100개를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발표한 문체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의 후속조치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다.


선정 기준으로는 ▲매력성, 특화성, 지역문화 연계성 ▲문화·경제·사회적 효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 방문·향유 영향력 ▲지역발전 기여 가능성 등에 대한 국민발굴단과 지역문화 전문가 등의 평가와 누리소통망(SNS) 언급량, 통신데이터 추정 방문객 수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함께 반영했다.


이렇게 선정된 100선은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유·무형 지역문화 명소 58개소, 지역문화 콘텐츠 40개, 지역문화 명인 2명 등이다.


▲ 로컬100 (100가지 지역문화) 선정 내역


지역문화 명소에는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안동 하회마을’, 빵으로 지역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는 ‘대전성심당’, 새로운 서핑문화를 만들고 있는 ‘양양 서피비치’ 등이 포함됐다.


지역문화 콘텐츠는 유등을 소재로 지역 대표 축제로 우뚝 선 ‘진주남강유등축제’, 판소리를 재해석해 호평을 받은 ‘남원시립국악단 상설 창극공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명인은 큰 북을 만드는 대고장(大鼓匠) 김종문씨와 평창의 이효석 선생이 올라갔다.


문체부는 국민이 사랑하는 지역문화 자원을 지역문화적 가치, 이야기 등과 엮어 쉽고 재미있는 홍보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 ‘키크니 작가’가 로컬 100에 얽힌 사연(진주남강유등축제)을 받아 그린 그림의 일부.


그 첫걸음으로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지난달 12일까지 ‘키크니’ 작가와 함께 로컬 100에 얽힌 국민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키크니가 로컬 100 사연을 그려드립니닷!’ 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키크니 작가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마을, 대전성심당에 얽힌 사연 접수를 받아 이를 기반으로 그림을 그려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지난달 17일 문체부(mcstkorea)와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keykney)에는 첫번째 사연자(진주남강유등축제)의 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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