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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올해 4인가족 김장비용 24만원…지난해보다 13% ↑ - 농식품부,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전국서 특별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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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원이 들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배추 공급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 도소매 가격동향과 산지 작황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사진=공감포토)

[대한복지일보 한선미 기자]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에는 28만 6000원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24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3%, 절임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담글 경우엔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김장 주재료인 배추의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지난해 보다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와 주산지인 해남 등지의 작황 부진으로 전년(143만 6000톤)보다 14%가량 줄어든 123만 3000톤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재료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진청, aT, 농협, KREI 등으로 구성된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며 도·소매 가격 동향과 산지 작황 상황을 점검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기로 했다.


또한 작황이 양호한 11월 상·중순 물량 중 15만 5000톤을 확보해 11월 하순 이후 일시적 가격 상승시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농협계통 판매장에서는 김장배추 등을 최대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사진=공감포토)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농협계통 판매장에서는 김장배추 등을 최대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사진=공감포토)

거점소비지 중심으로 김장철 직거래 장터 100개소를 운영하고 공영홈쇼핑에서 건고추(고춧가루), 절임배추 등을 판매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하루 3시간동안 12개 주산지 고추 특별판매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농협계통 판매장 등을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김장배추와 무, 깐마늘, 고춧가루 등 시중가 대비 최대 30%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해 2008년 22% 수준이던 것이 올해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김장을 하지 않는 가정이 늘면서 배추 수요량은 2000년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올해 4인 가구 김장 소비량도 배추 22.7포기로 지난해(24.2포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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