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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해난구조 ‘초동조치 마련…구조헬기 상시 배치 - 진해에 CH-47 헬기 배치…내년까지 모든 전투함·헬기에 구명정·고무보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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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견습기자]해군이 해난구조대(SSU)가 주둔한 진해에 육군 CH-47 헬기를 상시 배치해 해난구조의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우리 군이 세월호 침몰 사고 1주기를 맞아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능력 신장과 군내 안전사고 예방·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해군과 육군은 14~15일 목포 불무기도 해상에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합동 해상재난 대응훈련’을 펼치며 달라진 해상재난 대응태세를 선보인다. 

또 육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를 ‘육군 특별 안전진단의 주’로 지정하고 안전 위협요소 일제점검과 안전사고 대응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난 1년간 두 기관이 발전시켜온 합동 해상재난 구조능력을 검증하고 합동 대응절차를 숙달한다.

합동훈련에는 해군 함정과 육군 경비정 등 함정 10여척, 진해에 전개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CH-47 헬기를 비롯한 헬기 3대, 해군 항공구조팀 16명, 해경 함정 10여척, 목포 선박통제시스템(VTS), 전남도청 병원선 1척과 어업관리단 소속 관공선 1척이 참가한다.




특히 합동훈련에 동참하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CH-47 헬기는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신속하게 가상 사고지점으로 전개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군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군의 구조인력은 진해에, 이들을 수송할 헬기는 포항에 있어 좀 더 빠른 대응을 할 수 없었다는 뼈아픈 교훈에 따라 육군 항작사와 협조해 지난 7일부터 우리 군이 보유한 헬기 중 가장 대형 기종인 CH-47을 진해에 상시 배치하기로 한 것. 그 이전까지 해군은 한시적으로 해군 UH-60 헬기를 진해에서 운용한 바 있다.

 

진해에 배치된 CH-47 헬기는 고무보트 2척을 비롯한 구조장비를 상시 탑재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구조인력 2개 팀 12명을 장비와 함께 사고해역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또한 사고현장에 도착하면 수면 위 6m 상공에서 장비와 인력을 내려 즉각적인 구조작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난구조대가 주둔하고 있는 진해 외에 UH-60 헬기를 운용하는 포항 6항공전단에 항공구조사를 3명에서 6명으로, 동해 1함대와 목포 3함대는 각각 3명에서 4명으로, 평택 2함대는 4명에서 6명으로 보강 배치해 동서남해 각 해역별로 최단시간 내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 2016년까지 해군의 모든 전투함과 헬기에 인명구조를 할 수 있는 휴대용 팽창형 9인승 구명정을 비치하고, 고속정 탑재용 고무보트를 확보해 현장 구조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군은 2016년까지 UDT/SEAL 요원 100명 양성을 목표로 교육 중이며 현재 70여 명이 심해잠수 교육을 이수했다. 안전처와도 협업회의와 정례훈련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중이다.

 

이 밖에도 해군은 세월호 1주기인 16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안전업무 추진현황 발표, 안전사고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육군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안전대진단 기간과 연계한 ‘육군 특별 안전진단의 주’에 안전점검과 관련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중 각 부대는 모든 병영시설과 훈련장에 대한 붕괴·폭발·화재 위험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탄약·폭발물 등 위험성 물질 수량 확인과 안전 규정에 의한 관리 등을 정밀 진단한다.

 

특히 육군 전 장병은 ‘국민 안전의 날’인 16일을 전후해 8시간 동안 안전·응급처치 교육, 화재·붕괴·폭발·차량사고에 대한 대응훈련, 안전문화 추진 결의대회 등을 연다. 부대 차원에서도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통합 안전대응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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