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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궁궐의 문이 열린다 - 5월 2~9일 궁중문화축전…1일 오후 8시 경복궁서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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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견습기자]맑고 푸른 오월의 ‘좋은 날’,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궁궐의 문이 열린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일 저녁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궁중문화축전의 서막을 여는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2~9일까지 열리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건축 미학의 정수인 궁궐을 배경으로 품격 높은 궁중문화를 펼쳐내는 대표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첫 축전을 개최한다.

 

첫 축전인 만큼 그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는 ‘좋은 날(Good-Day)’이라는 주제로 국가와 궁궐의 시작, 그 축하의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궁중문화축전 전야제 모습.

 

 전야제는 ‘이광수의 비나리’로 시작되어 ‘과거와 현재의 만남,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문을 여는 퍼포먼스, 아름다운 궁중 정재(呈才)와 환상적인 3차원 입체 빛의 향연인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 가 이어진다.

 

정재(呈才)는 잔치 등 궁중 행사 때 공연되었던 무용이며,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전야제가 열리는 흥례문(興禮門)은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의 중문 역할을 하는 문으로 신성한 국왕의 영역과 바깥세상의 영역을 나누는 경계이면서 왕과 백성간의 소통 창구의 의미를 가진다.

 

흥례(興禮)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성을 예로 다스리려 했던 소통의 공간에서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리고 모든 국민이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미디어 파사드와 화려한 축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전야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royalculturefestival)에서 미디어 파사드 예고편 등 축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예매를 비롯한 일자별, 장소별 행사와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전야제 행사를 통해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시작을 축하하고, 축전 기간 준비된 다양한 궁궐 문화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융성 시대의 ‘좋은 날'들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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