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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무릎교육 전수…‘이야기할머니’ 모집 - 내달 10일까지…세대간 정 나눌 56~70세 여성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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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활동할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한복지일보 신상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내년부터 활동할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아들에게 선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성 어르신을 말한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유아들에게는 올바른 인성 함양 기회를, 여성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과 교육적 효과가 큰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는 26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와 7300여개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해 세대 간 따스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린 시절 손자·손녀들이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모습에 착안해 지난 2009년 대구·경북에서 처음 시작됐다.

 

그 이후 어르신들에게는 유아들과의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고 유아들에게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가 커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문체부는 “대가족에서 핵가족, 점차 1인 가족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 가정이 해오던 전통 인성교육기능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가 톡톡히 해내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세대의 거울로서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을 이야기할머니로 우선 선발하고 있다.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세(1961년생)에서 만 70세(1947년생)까지의 여성 어르신 중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이라면 학력과 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야기할머니가 되고자 하는 여성 어르신은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우편으로 지원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야 한다.

 

시험을 거쳐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18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http://www.storymama.kr/)이나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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