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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 무료 문신제거 시술 지원, ‘사랑의 지우개’ - 「경찰청-대한피부과학회」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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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원장은 “어릴 때 실수에 대해 어른들이 만회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며 1천만 원이 넘게 소요되는 문신제거 시술을 무상으로 해 주기로 하였고, 부모님 동의하에 시술을 시작하였고, 6월초에 두 번째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 학생은 “아직 몇 번 더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치료하러 올 때마다 고통스럽긴 하지만 치기어린 행동으로 내 몸에 새겼던 비행과 범죄의 흔적이 조금씩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아 홀가분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대한복지일보 장영기기자] 경찰청(여성청소년과)은 28일(목) 15시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대한피부과학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 때의 충동으로 몸에 문신을 새긴 청소년들이 사회적 낙오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경찰은 치안 활동 중 문신 제거가 필요한 청소년을 발견하면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대한피부과학회에 그 내용을 전달하고,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전국의 병・의원 연결망을 활용하여 해당

 

청소년이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문신제거 의료 시술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50여 명의 청소년이 문신 제거를 희망하고 있으며, 지원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을 언급하며 청소년 선도・지원을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이번 협약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주홍글씨’와 같은 낙인을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경찰청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학교 밖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출팸’ 등 학교 밖 우범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가정・학교로 돌아가게 하거나 ‘학교 밖 지원센터’에 연계하여 맞춤형 의료・보호・복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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