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을 생각하는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월악산국립공원 등 6곳을 대상으로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곳은 월악산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강릉 경포·가시연 습지, 양구 두타연·펀치볼 등 6개 지역의 총 12개 관광프로그램이다.
특히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 성공모델 4개 지역
* 중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를 인증 받지 않았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하면서, 생태관광 성공모델 지역 모두가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을 인증 받은 지역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 환경영향을 수치로 표시하여, 관광객들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호에 적극 동참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월악산 제비봉. 숙박의 경우 이번에 인증 받은 월악산, 지리산, 태안해안국립공원 야영장은 평균 9.75kgCO
2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일반 호텔에서 숙박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8.48kgCO
2* 대비 약 66%의 저감효과를 보였다.
또한, 양구 두타연·펀치볼 생태관광을 위한 시티버스투어에 참여할 경우 관광객 1인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0.23kgCO
2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관광할 경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29.44kgCO
2와 비교해 약 99%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인증된 지역들은 지열, 태양광 등을 적용한 전기 절약, 전기차 등을 활용한 생태탐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탄소발자국보다 한 단계 높은 저탄소 인증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이자 유엔 세계생태관광의 해 15주년, 유엔 관광의 해 50주년을 맞는 해로서,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의 관광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관광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야영장 및 생태관광 이용이 국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저탄소생활 실천방법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