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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니·D램반도체·나로호…광복70년 과학기술 70선 - 미래부, 국민생활을 변화시킨 대표성과 선정…국민선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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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공병우 타자기에서 첫 고유모델차 포니, D램 반도체, 나로호까지…

 

광복 이후 국민생활을 변화시킨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 70년을 맞이해 광복 이후 국가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과학기술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광복 70년 대표성과 70선’을 발표했다.

 

대표성과 70선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기념사업으로 선정된 7월 28일부터 8월2일까지 고양시 킨텐스에서 개최되는 ‘과학창조한국대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온라인 국민선호도조사(6.24~7.17)를 실시한다.

 

선호도조사는 전용 홈페이지(http://best70.ntis.go.kr)를 통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호도 조사 결과, 70선 중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성과는 기념행사에서 특별전시해 그 중요성과 의의를 조명할 계획이다.

                                <광복 70년, 시대별 주요 과학 기술>



한편, 70선은 지난 70년 간의 성과 중 국가 경제발전 기여도가 큰 과학기술 성과를 중점으로 선정됐으며, 개인적으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의 연구성과(70선 중 5개)도 포함됐다.

리-아이링이론(화학, 이태규), 산림녹화 임목육종(현신규), 리군이론(수학, 이임학), 게이지이론의 재규격화(물리학, 이휘소), 한탄바이러스백신(이호왕) 등이 그것이다.

 

이번 70선에 대한 시대별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광복 후 40~50년대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성과보다는 기관이나 개인 차원의 연구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로, 황폐한 민둥산을 푸르게 만드는데 기여한 현신규 박사의 ‘산림녹화 임목육종’, 한글 기계화의 효시‘기계식 한글타자기(공병우 타자기)’등 5개의 성과가 선정됐다.

 

60년대는 과학기술전담부처와 과학기술연구기관이 설립되고, 정부 주도로 농업과 초기 공업화 진흥정책이 추진된 시기로, 채소 종자의 자급기반을 마련한 ‘우장춘 박사의 일대잡종 배추 품종’, 화학장치산업 발전의 모태가 된 ‘화학비료 생산기술’, 섬유업계의 혁신을 부른 ‘나일론 생산기술’ 등 8개 성과가 선정됐다.

 

70년대는 조국근대화 경제개발 정책과 함께 자동차·조선, 토목건설 등 중화학공업 육성이 본격화된 시기로,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국산차(포니)’, ‘초대형 유조선’, ‘경부고속도로’, 주곡자립 달성으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한 ‘통일벼’ 기술 등 9개 성과가 선정됐다.

 

80년대는 정부의 기술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연구개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민간의 개발 활동도 활발해지는 시기로,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 ‘국산전전자교환기(TDX) 상용화’, 감염병 예방의 효시 ‘한탄바이러스백신’ 등 17개의 성과가 선정됐다.

 

90년대는 탈추격형 기술혁신 논의가 활발해지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통신, 생명공학 기술과 우주·원자력 등 거대과학기술 개발 노력이 본격화된 시기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상용화’, ‘라이신/핵산 발효기술’, ‘우리별 인공위성’, ‘한국형 표준원전(KSNP)’ 등 10개 성과가 선정됐다.

 

이어 2000~2010년대는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의 신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기술 개발이 가속화된 시기로, ‘인간형 휴머노이드(휴보)’,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글로벌신약(팩티브)’, ‘나로호’, ‘대한민국표준시(KRISS-1) 제정’ 등 21개 성과가 선정됐다.

 

이장무 대표성과선정위원장은 “6.25 전쟁 직후 1인당 국민생산 66달러의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세계 13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과학기술”이라며, “이번 대표성과 70선 선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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