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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난해 가계대출 90.3조 ↑…증가세 둔화 - 금융위, 금리인상 대비 선제·체계적 대응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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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지난해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0조 3000억 원을 기록, 2016년 가계대출 증가액 123조 2000억 원의 72% 수준(↓32조 9000억 원)으로 둔화됐다.

 

12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5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증가액 9조 2000억 원 대비 3조 3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2017년 가계대출·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 대출은 2017년 12월 중 4조 1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3조4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소폭 확대(↑7000억 원)됐으나, 2017년 연중으로는 58조 8000억 원 늘어 전년(+68조 7000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9조 9000억 원)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입주물량 확대로 집단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12월 증가규모(+2조8000억 원)가 전월(+3조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효과에 따라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12월 증가규모(+1조 3000억 원)가 전월(+3조 7000억 원) 대비 2조 4000억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에서는 2017년 12월중 1조 7000억 원 늘어 전년 동월(5조 8000억 원) 대비 증가세가 둔화(↓4조 1000억 원)됐고, 2017년 연중으로도 31조 5000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54조 5000억 원)대비 증가규모가 감소(↓23조원)했다.

 

금융위는 2017년 연중으로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 이라고 평가하며 2018년에도 금리상승 전망, 신 DTI(1월말)·DSR(은행, 4분기) 시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안정적 추이를 보일 것 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시 취약·연체차주를 중심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가중될 우려속에서 앞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체계적 대응 노력을 지속하고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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