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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어촌·어항, 해양관광명소로 본격 개발 - - 해수부,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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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고령화와 어가소득 감소로 정체기에 있는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레저관광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어촌주민의 소득 증대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어촌·어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 자원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국가어항 유형별 개발모델 설정, ▲ 국가어항 브랜드 개발 및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 ▲아름다운 어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어촌 마리나역(驛) 육성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

 



격포항 [전북 부안] 사진 위 대포항 [강원 속초]

국가어항 유형별 개발모델’은 109개 국가어항과 배후 어촌이 보유한 자원에 주목하여 레저관광개발 여건이 양호한 국가어항 70개소를 선별하고, 복합관광형(23개소), 휴양문화형(19개소), 어촌레저형(28개소) 총 3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복합관광형’은 국가어항 레저관광 거점으로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모델로 배후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숙박·상업시설 민자를 유치하고 요트·마리나 중심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휴양문화형’은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가족형 휴양지로 육성하며, ‘어촌레저형’은 해양레저 및 낚시 등 어촌을 특화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어항 브랜드 개발 및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은 해양관광명소로서의 어촌·어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발 유형별로 효율적이고 통일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가 어항 영문명을 활용한 ‘K-PORT'는 다양하게 디자인을 변형하여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어항’ 사업은 국가어항에 경관적·생태적·감성적·문화적 가치를 더하여 방문객들이 심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촌·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해수부는 2014년에 해역별로 대상 어항 4개소*를 선정하였으며 각 항별로 아름다운 어항 개발에 약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동해 수산항(양양군), 서해 격포항(부안군), 남해 미조항(남해군), 제주 김녕항(제주시)

어촌 마리나역(驛)’ 사업은 해양레저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서, 어업활동 공간과 구분되어 해양레저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간이역’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사업 대상항 16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 신규개발(9개소) : 대진, 삼길포, 전장포, 우이도, 서거차, 초도, 연도, 매물도, 신양 / 기 개발(2개소) : 격포, 오산 / 추진 중(5개소) : 남당, 욕지, 물건, 저동, 위미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은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로서 어촌?어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레저관광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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