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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판문점 개최·남북미 연계·핵심의제 집중이 3대 의미” - 임종석 준비위원장 “필요하면 서훈·정의용 평양 방문 가능성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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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 가지 중요한 의미로. 판문점 개최.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 핵심의제 집중을 꼽았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판문점에서 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처음으로 북쪽의 정상이 남쪽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함께 들어있다 며 남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정례화)과는 별개로 이번 회담의 평가가 좋으면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회담,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 며 남북 간에 대화를 하는데 1의 공을 들였다면, 한미 간에 소통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준비하는데 적어도 3 이상의 공을 들였다 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어 이번 회담은 핵심 의제에 집중하게 되는 회담 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나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로 인한 획기적인 관계 개선은 남북관계 개선만이 아니라 북미관계와 한반도 주변지역에서의 관계 개선까지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 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임 실장은 내일 의전·경호·보도와 관련한 2차 종합 실무회담이 있는데 꽤 많은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양쪽에 관련 분야의 의제들은 공유가 돼 있기 때문에 내일은 이 부분에 상당히 진전을 봐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쪽은 이미 두 차례 실무회담을 마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특히 우리가 제안해 놓은 정상회담준비를 위한 두 번째 고위급 회담은 내일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서 일정을 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정원장이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 가능성도 열려있다 고 밝혔다.

 

임 실장은 “4·27선언’ 또는 ‘판문점 선언’에 담을 내용을 상당히 고심해서 마련 중”이라며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도 세 차례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회담에서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정상 간에 조정하고 합의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정도 수준의 것을 담을 수 있을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이와 함께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동반 여부는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대하고 있다 며 된다면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하게 될지 이런 문제가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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