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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ICT와 농업·농촌의 융합…‘창조마을’본격 조성 - 문경·강진·평창·태안·완주·합천 등 6곳…연내 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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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촌의 교육, 의료, 복지 등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관광, 유통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마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문경·강진·평창·태안·완주·합천 등 6곳에 창조마을을 시범조성해 ICT와 농업·농촌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KT와 협업해 조성된 청학동 창조마을과 같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3개소를 추가해 연내 총 9개의 창조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창조마을은 지역개발 등 기존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반시설(인프라)에 ICT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 작은 예산으로 핵심개혁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성과창출 및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조성되는 창조마을에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모델이 도입된다.

 

대상지

주요 특징

문경

 노지스마트팜, 의료복지, 교육 등 생산, 농촌복지 복합형

강진

 녹향월촌 App, 비콘 등으로 9개 마을을 연계하는 체험관광형

평창

 농산물 무인판매시설 등 유통서비스형

태안

 인성학교, 체험장에 중앙관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체험관광형

완주

 고령자 안전관리, 건강관리 및 두레농장 고도화 등 첨단원예-생활편의형(군에서 온실을 조성, 지역 고령자를 고용하고 임금 지급)

합천

 모바일 스탬프투어, 스마트 캠핑장 등 농촌관광형

 

농식품부는 지역별로 최적화된 정보통신기술(ICT) 모델 도입을 위해 SKT, KT 등 정보통신기술 전문가와 지역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그룹을 구성해 세부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먼저 문경 오미자권역(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은 오미자 생산을 고도화 하고 의료복지를 향상시키는 생산?농촌복지 복합형 모델로 조성된다.

병해충관리, 환경제어 등이 가능한 노지형 스마트팜을 도입해 주산품인 오미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원격진단 및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연계가 추진된다.

강진 녹향월촌권역(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에는 체험관광형 모델을 도입한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 무전기(PTT)를 활용한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월출산국립공원, 무위사 등 인근 관광명소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비콘(Beacon)을 통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창팜(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은 새로운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 유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창조마을로 조성된다.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지역의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인근 관광명소에 무인판매시설(자판기)이 설치되고, 새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 모델이 도입돼 인건비·관리비 부담 경감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갈두천권역(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는 인성학교를 중심으로 체험관광형 창조마을이 조성된다.

권역 내 5개 마을에 분산된 체험시설과 인성학교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단위 단체체험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완주 인덕 두레마을(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에는 첨단원예와 생활편의를 결합한 융합모델이 도입된다.

두레농장 비닐하우스를 스마트 팜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산성 및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및 안전관리로 복지수준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합천 가야권역(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에는 스마트 캠핑장 등 기존 관광자원을 고도화하는 농촌관광형 창조마을이 조성된다.

 

해인사, 소리길,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등 지역내 관광 명소에서 주어진 임무(미션) 완료시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용권(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시스템’을 도입,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휴대전화(스마트폰)를 활용한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내 55개소에 달하는 캠핑장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창조마을 시범조성을 통해 농업·농촌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지자체의 자율적 ICT 융합모델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식품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SKT 협업을 통해 조성된 세종 창조마을에는 창조마을을 배우기 위한 지자체(전북, 충남, 통영, 아산 등)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와 KT가 협업을 통해 조성된 청학동 창조마을에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서 취재 요청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창조마을의 성공적 정착 및 빠른 확산을 위해 부처간,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KT, SKT 등 민간기업의 전문가를 자문그룹에 참여시켜 세종 창조마을, 청학동 창조마을 조성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노하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광대역 통신 기반(인프라)이 조성된 백령도, 대성동 등 농촌지역에 교육·복지·ICT 등을 융합한 창조마을을 추가로 조성한다.

 

또한 관련 사업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원격의료, 지능형 페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타부처 사업과 연계해 창조마을 조성계획을 수립한 지자체에는 평가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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