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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먼 길을 떠나기 전 가장 먼저 살펴볼 게 타이어다. 타이어의 상태가 탑승자의 안전을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먼저 타이어의 홈 깊이부터 살펴봐야 한다. 깊이가 3mm는 돼야 안전하다. 보통 타이어 홈의 마모 한계선을 1.6mm로 보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여름에는 3mm가 좋다.

 

비가 와서 젖은 노면을 달릴 때 생길 수 있는 수막현상을 막기 위함이다. 또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 곳곳에서 타이어 파편을 보게 된다.

 

대부분 타이어 공기압이 낮거나 오래된 타이어로 달릴 때 타이어가 삭으면서 생긴 것이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도로와 타이어 간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발생한다. 타이어에 열이 발생하면 펑크 같은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압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면 된다. 운전석 문을 열면 안전벨트 옆 기둥에 공기압이 표시돼 있는데 적혀 있는 숫자보다 10% 정도 더 공기를 넣어주면 평상시보다 좀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평상시보다 타이어에 공기를 10~15% 더 주입하면 연료비를 최대 10% 아낄 수 있다.(사진=조선DB)


휴가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막히는 구간이 많아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엔진 온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는데 이를 오버히트라고 한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계기판에 있는 수온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

 

엔진의 적정온도는 85~95도 정도. 엔진 온도가 높아졌을 때 제때 식혀주지 않으면 엔진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전하기 전 냉각수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점검한다. 만약 엔진 과열로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차를 안전한 곳에 세워야 한다.

 

그다음 에어컨을 끄고 시동을 건 상태로 엔진이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온도가 내려가지 않으면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차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오랜 시간 창문을 닫고 있으면 산소가 부족해 멀미를 하거나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창문을 열어서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졸음운전을 하지 않으려면 2시간마다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차 바닥의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내부에 팬이 돌아가면서 바닥에 있는 먼지를 일으킨다.

 

먼지가 호흡기로 침투하면 차 안에서 미세먼지를 그대로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차 내부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운행하는 것이 좋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는 차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오일이 충분한지도 체크해야 한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오일 종류뿐 아니라 워셔액도 살펴본다. 또한 브레이크등, 방향등, 전조등, 미등 같은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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