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지일보 한선미 기자]114년간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이달부터 3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접수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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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역사·문화적 장소를 둘러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용산기지 버스투어’의 첫 회 신청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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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국무총리, 국토부장관, 서울시장, 국회의원, 유홍준 전문화재청장 등 주요인사와 일반 국민 등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했다.
114년 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장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컸다는 평가와 앞으로 투어 확대와 참가자 선정방법을 선착순에서 추첨으로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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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해에도 버스투어는 지속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미군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17일부터 3월까지 총 8차례(▲1월 17일, 25일 ▲2월 14일, 22일 ▲3월 8일, 15일, 22일, 29일) 시행된다.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www.ysa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투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차별 최대 33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4월 이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군 측, 서울시, 용산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므로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