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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해외취업 정보의 모든 것… 취업 전략 설명회 - 24일부터 일본·독일·미국 등 10개국 대상 릴레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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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 싱가포르 바클레이즈 증권에 취업한 이은진씨(31세). 이씨는 구직기간 중 현지 비자, 구인처 등 취업정보가 부족해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청년무역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해 싱가포르 무역협회에서 인턴경험을 쌓았던 것이 해외취업에 큰 발판이 됐다. 이어 국제금융자격증을 취득하고, 기업 설명회 등에 적극 참여한 결과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싱가포르 IT기업인 UTU PTE. LTD에 취업한 박지환씨(36세). 박씨는 직접 싱가포르에 가서 면접을 보고 취업한 사례이다. 한국 IT기업에서 7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를 기본적인 영어의사소통과 IT지식만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했다. 그리고 개인자력으로 해외취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믿을 만한 취업정보 및 취업연계를 해줄 수 있는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 CJ 싱가포르 사업개발부서에 취업한 백성민씨(35세). 백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알선취업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사례이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아시아권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는 곳으로 정부 기관에서 지원하는 멘토-멘티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와 함께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일본, 홍콩 등 10여개 국가(일본, 홍콩, 중국, 독일, 호주, 중동, 미국, 캐나다, 중남미)를 대상으로 릴레이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들이 ‘현지 취업정보 부족’으로 해외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 고용동향, 구인기업 정보, 해외취업 성공사례 등을 소개해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한 정보제공을 통해 그간 호텔·판매 등 서비스 직종에 편중된 정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문직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제1회 설명회는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싱가포르 해외취업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다.

 

싱가포르는 개방된 시장, 아시아 금융·물류 허브로서 타 주변국 진출의 용이성, 커리어 개발과 직장 이동의 용이성 등을 고려할 때 청년 진출이 상대적으로 쉬워 이번 제1회 해외취업 전략 설명회 국가로 선정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구인기업 정보(40여개사), 해외취업 성공사례(30여명) 분석 등을 토대로 그간의 싱가포르 취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서울시립대 이영아 전임강사는 본인의 싱가포르 국립대(NUS)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해외취업 노하우를 들려주며, 해외취업 컨설턴트(이미현 GHR 해외취업팀장)로부터 영문이력서 작성법 및 영어면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K-Move 센터(KOTRA 무역관)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취업 및 생활과 관련된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Apple, Booking.com, Hyflux 등 대다수 다국적 기업들은 신규인력 채용 시 자사 홈페이지, Linkedin 등을 통해 직접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우리 청년들이 대학 재학 시절 충분한 영어실력과 전문성을 기르고 졸업 후 국내 중소기업 경험을 쌓는다면 훨씬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정부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개선함에 있어 “공공부문은 정확한 해외취업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토대로 대학·청년이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해외취업 설명회에 이어 10.15~16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50여개 해외 구인기업을 초청해 해외취업 박람회(KOTRA·한국산업인력공단 공동 주관)도 개최한다.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및 구직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월드잡+ 홈페이지(http://www.worldjob.or.kr)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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