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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문 대통령 “바람 앞 촛불지키듯 대화 지키는데 힘 모아달라” - 수석·보좌관 회의서 “대화 분위기 지속 낙관 못해…평창 이후까지 살려야” - “최악 관계 속 기적같은 남북대화…평창으로만 끝나면 외교안보 어려움”
  • 기사등록 2018-01-23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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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금의 (남북)대화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 이라며 평창올림픽 덕분에 기적처럼 만들어낸 대화의 기회를 평창 이후까지 잘 살려나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의 길을 여는 소중한 기회를 맞고 있다. 마침 이 시기에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남과 북을 마주앉을 수 있게 만들어 준 덕분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6.25 전쟁 이후 최악으로 무너진 남북관계 속에서, 또한 한반도에 다시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상황 속에서 극적으로 마련된 남북대화 라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 그리고 그것을 위한 남북대화는 그 자체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러나 만약 그것만으로 끝난다면 그 후에 우리가 겪게 될 외교안보상의 어려움은 가늠하기가 어려울 것이고, 또다시 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 이라며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로 이어지게 하고 다양한 대화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들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며 정치권과 언론도 적어도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일만큼은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 드린다 고 호소했다.

 

아울러 북한도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 며 오랜 단절 끝에 모처럼 마련된 대화여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함께 역지사지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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