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기자
[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 간의 합의만으로는 남북관계를 풀 수 없고,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이행돼야 남북관계를 풀 수 있게 됐다 며 우리는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까지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어느 것도 쉬운 과제가 아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고,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문 대통령,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황원탁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사진=(c)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구축, 그리고 남북관계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그런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의 경험과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남북 합의의 성과들이 있다 며 이번 남북정상회담도 그런 경험과 성과들이 있었기에 추진할 수가 있었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남북관계는 지난 10여년 간 파탄 난 상태에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로 고조됐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미국조차 위협을 느낄 만큼 고도화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날 남북관계는 정부가 독단으로 풀어갈 수 없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있어야만 풀어갈 수 있다 며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과 소통하겠지만 남북관계에 있어서 누구보다 설득력을 갖고 계신 원로자문위원님들께서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좌장 역할을 맡아주신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님을 비롯해 한분 한분이 남북문제 전문가를 넘어서 남북회담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북관계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분들 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에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꼭 필요해서 원로자문단으로 모셨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뿐 아니라 그것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원로 여러분의 경륜과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임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 이라며 국민의 마음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소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듣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자문위원님들 모두가 고견을 들려주시길 기대한다 며 의제든 전략이든 합의에 담을 내용이든, 또는 일정이든 뭐든지 편하게 말씀해 주시면 경청하겠다 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jj.kr/news/view.php?idx=6297